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시 연 매출 23兆 이상”
경제·산업
입력 2025-12-22 16:58:20
수정 2025-12-22 18:14:21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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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2월 하나의 항공사로 통합됩니다. 4년여 간의 기업결합 심사를 마치고 마침내 ‘메가 캐리어’ 시대가 열리는 건데요. 대한항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연 매출 23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이채우 기잡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올해 8월에는 EU 승인 조건이었던 화물사업 매각을 완료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마일리지 통합안을 확정하고, 스카이팀 얼라이언스 통합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과 통합 운항증명서 취득을 거쳐, 내년 12월 통합항공사가 공식 출범할 전망.
오는 2027년에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LCC 자회사 간 합병도 예정돼 있습니다.
통합 효과는 수치로 확인됩니다.
통합 대한한공은 연 매출이 2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에 취항하고, 보유 기재는 230여 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인력 규모도 2만8000여 명에 달할 전망.
인천공항 슬롯 점유율은 FSC 기준 37%로, 허브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객 공급력은 55% 이상, 화물 공급력은 10% 이상 증대될 전망입니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구간 공급력 1위, 아시아-북미 구간 2위 항공사로 도약하게 되는 겁니다.
네트워크 연결력도 대폭 강화됩니다.
통합 FSC(Full Service Carrier) 운항 횟수는 110% 증가하고, 환승 수송객은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북미-동남아 노선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항공은 합병 시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약 64%에 대해 신주 배정이 불가능해, 사실상 자사주 소각 효과도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국내 신용등급이 A0로 상향됐고, 국제 투자등급 획득도 추진 중입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1개월 이내에 다시 보고하면 소비자의 권익이 보다 두텁게 보호되는 방향으로 다시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채우입니다. /dlcodn122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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