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노하우 결집 ‘공덕래미안5차’… 워라밸 세대에 인기
경제·산업
입력 2018-09-20 15:53:00
수정 2018-09-20 15:53:00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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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자리한 ‘공덕래미안5차’ 전용 59㎡ 및 전용 84㎡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이 단지 전용 59㎡는 9억9,000만원, 전용 84㎡는 12억원에 실거래됐다.
공덕래미안5차가 들어선 공덕동 및 인근 지역은 변화를 거듭했다. 변화의 주역은 ‘삼성물산’이다. 1990년대 말부터 공덕동 및 인근 지역에 잇달아 아파트를 공급해 1만1,600여가구의 ‘래미안 집성촌’을 구축했다.
‘공덕래미안 시리즈’는 1세대인 공덕삼성(1999년 준공) 및 2세대인 공덕래미안2차(2004년 준공)·3차(2004년 준공)·4차(2005년 준공) 등 4개 단지에 이어 ‘아현뉴타운’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3세대인 공덕래미안5차(2011년 준공)까지 탄생했다.
아현뉴타운 사업은 2003년 11월 공덕·아현·염리동 일부 구역이 2기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되며 시작됐다. 6개 재개발구역(공덕5·아현3·염리2·염리3·염리4·염리5구역) 및 1개 재건축구역(아현2구역) 그리고 1개 도시환경정비구역(마포로6구역) 등 총 8개 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중 처음으로 사업을 성공시킨 곳이 공덕5구역에 조성된 공덕래미안5차다.
공덕동 및 인근 지역에 1990년대 후반부터 ‘래미안타운’이 형성되고 2010년대 초반부터 ‘아현뉴타운’ 등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를 추구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몰렸다. 아울러 공덕동 일대는 강북에서 손꼽히는 ‘신흥 부촌’ 중 하나로 거듭났다.
공덕래미안5차는 삼성물산이 기존 공덕래미안 시리즈의 노하우를 한데 적용한 ‘고급화 전략’ 아파트다. 준공 당시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품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단지 및 주변 거리는 tvN ‘비밀의 숲’, ‘혼술남녀’ 및 MBC ‘20세기 소년소녀’, ‘데릴남편 오작두’ 등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공덕래미안5차 입주민 인터넷카페 운영자 신진수 씨는 “우리 단지 준공을 위해 투입된 이례적으로 높은 건축비에 걸맞게 우리 단지의 최상급 외·내장재, 단지 조경, 층간 소음 등에 대한 30~40대 매수인·세입자의 만족도는 지금까지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워라밸 세대는 기존 세대와 달리 직장만큼 자신만의 삶도 중시한다. 그래서 그들은 ‘직주근접성이 높고 미학적 요구에 부합하는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길 바란다. 공덕래미안5차의 가파른 상승세는 이와 같은 ‘워라밸 트렌드’ 위에 서 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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