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협의회,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로 이름 바꾼다
증권·금융
입력 2019-01-22 09:55:00
수정 2019-01-22 09:55:00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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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디지털금융협의회가 조직 명칭을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 측은 “P2P금융이나 디지털금융보다 산업의 본질과 발전 상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용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P2P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2015년 무렵부터 산업을 규정하는 용어에 대한 논의는 지속하여 왔지만, 친숙하고 일반적인 ‘P2P금융’이라는 용어가 통상적으로 사용돼 왔다.
협의회 측은 “이 산업이 탄생하고 발전한 영미권이나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는 마켓플레이스 렌딩이 표준용어로 사용된다”며 “일례로 미국 내 산업협회의 명칭은 마켓플레이스렌딩협회(Marketpalce Lending Association)”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인 렌딩클럽, 프로스퍼, 소파이, 펀딩써클 등이 모두 주요 회원사 및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마켓플레이스 렌딩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출은 개인, 소상공인, 법인 등이 받을 수 있고, 투자 역시 개인이나 법인, 금융회사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역시 하나의 투자 개체로서 투자에 참여한다.
협의회 측은 “마켓플레이스 개념 정의는 대출자와 투자자의 형태에 따라 P2P(Person-to-Person), I2P(Institutional-to-Person), P2B(Person-to-Business)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새롭고 낯선 용어지만 산업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는 세계 표준 용어를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대출 자산 신탁화, 투자자 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보관, 회원사 외부감사 기준 강화 등의 자율규제안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하는 업체를 회원으로 승인한다. 지난해 12월 ‘펀다’가 협의회의 4번째 회원사가 됐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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