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옥상에 방공포대? 단지 주변에 성매매업소?

부동산 입력 2019-08-30 17:23:59 수정 2019-09-02 08:54:36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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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DB

[앵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확정되면서, 새 아파트 분양에 관심 두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다 보니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투자 목적이 아니라 집에서 실제 거주를 하실 분들. 즉 실수요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꼼꼼하게 분양 단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오늘 이슈플러스에선 부동산팀 유민호기자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유기자. 매주 공고문 읽어주는 남자통해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들 분석해보잖아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문이 더 중요해질 것 같네요?

 

[기자]

. 그렇습니다.

 

입주자모집공고문은 말 그대로 분양에 관한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담아놓은 문서입니다. 아파트가 어떤 시설을 갖췄고, 층마다 분양가는 얼만지, 주변에 혐오시설이 있는지 등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는 사업자는 청약접수 5일 전에 공고를 해당 주택건설지역 주민이 널리 볼 수 있는 일간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해야 합니다.

 

공고문은 해당 아파트 단지 홈페이지에 가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처음 보는 분들은 빽빽한 글씨에 조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확대해서 봐도 되지만, 약간 팁을 드리자면 인터넷 검색창에 단지명과 pdf를 함께 검색하면, 조금 더 보기 쉽게 정리된 공고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앵커]

공고문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 다뤄 봤잖아요. 어떤 점 눈여겨봐야 합니까?

 

[기자]

. 대부분 공고문 앞 페이지 있는 분양가나 청약자격 등에는 눈이 가지만, 뒷부분에 있는 단지 여건이나 유의사항은 놓치기 쉽습니다. 주로 단지 주변에 어떤 시설이 들어섰는지, 학교 배치는 어디로 되는지 등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강북 최고층 빌딩이 될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높이에 걸맞게 최상층에 국방부 시설인 방공포대가 들어서고요. 대구 신천센트럴자이는 지하수를 계속 퍼내는 공사를 해야 해서 전기와 수도 등 관리비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숲세권을 자랑하는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남쪽 공원에 야생동물 맹꽁이 이주지가 조성되는데요. 때에 따라 맹꽁이 울음소리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강북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단지 주변에 혐오시설, 즉 성매매 밀집업소가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두 건설사가 작성한 보도자료, 홍보성 블로그에선 찾아볼 수 없고,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깨알 정보입니다.

 

[앵커]

분양가와 청약 자격도 중요하잖아요?

 

[기자]

현재 전국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과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규제지역 등으로 나뉩니다. 어떤 지역에 속하냐에 따라 1순위 청약자격, 대출 여부, 분양권 전매 등 여러 요소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공급금액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흔히 기사에서 볼 수 있는 평균 분양가는 말 그대로 평균일 뿐입니다. ‘광주역 자연앤자이는 전용면적 84기준으로 타입과 층마다 최고 5,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더불어 계약금 규모, 중도금 납부 횟수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의 기쁨도 잠시 새 아파트의 하자 문제를 두고 시공사와 입주민 간 분쟁이 매년 4,000건 안팎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청약 부적격 당첨자 건수 18,000건을 넘었는데요. 가점을 잘못 계산하거나, 자격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고 귀중한 청약통장을 날린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앵커]

정부가 10월부터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서울 전역과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 31곳이 사정권인데요. 모두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고, 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지역들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싼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으니 시장이 들썩일 전망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믿을만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입주자모집공고문 반드시 확인해야겠습니다. 부동산팀 유민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기자]

. 감사합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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