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7일 오전 시황] “이번 주까지는 낙폭과대에 의한 회복과정”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시장의 상승효과가 더해진 상황이다.
원달러환율은 큰폭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미국시장의 상승반전은 그동안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던 투자기관의 마진콜에 의한 강제청산부분이 해결되었기에 이전과 같은 연속적인 급격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고객예탁금대비 신용융자금의 비중이 현재 15%까지 낮아졌기에 6조4,000억원 수준의 신용 부분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급매물에 의한 충격에서는 완전히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번 주까지는 낙폭과대에 의한 회복과정이다. 다음주부터는 단순히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아니라,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게 될 경기, 기업실적 악화부분에 대한 고민들을 하게 되는 구간으로 접어들게 된다. 시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게 될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진 업황과 종목과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호전되는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가 시작된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강한 반전이 진행됨에 따라 이제 손실을 줄이는 차원에서 매도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반등이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상승으로 발전하게 될지는 미리 예단할 수 없다.
따라서 일부 회복했다고 해서 성급한 매도보다는 종목간 시세 차별화가 발생하게 될 때까지 지켜본 후 보다 적극적인 종목교체를 통해 이번 하락구간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복구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주 수요일, 목요일 투매가 발생할 당시 매도한 분들은 지금 시장의 상승이 상당히 언짢을 수 있다. 오히려 주가가 빠지길 바랄 수도 있다. 점차 주가가 오르기를 바라는 시장참여자들보다는 주가가 빠지기를 기다리는 시장참여자가 증가하게 되는 구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매도대기자보다는 매수대기자가 강하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지금 구간에서는 절대 매수하러 들어오지 않는다. 여기서 한단계 이상 레벨업 될 경우 다시 시장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석부른 예단에 의한 매도는 안되는 것이다.
다만,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주, ETF쪽의 시세는 제한적일 것이다. 주가는 재료에 반응하나, 결국은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개인들이 낮아진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과 장기투자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하나, 시장전체의 강한 반등과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는 과정속에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는 제한적 범위내에서 움직임에 따라 심리적으로 지쳐가게 될 수도 있고, 일부 답답함을 가질 수 있다. 그로인해 결국 최대한 본전 근처에서 매도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형성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요소로 인해 삼성전자는 당분간 개인들의 매물 소화과정을 펼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매도했던 외국인이 마진콜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달러약세가 발생하게 되는 구조적 상황에서 개인들에게 맡겨놓았던 삼성전자를 다시 찾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처음 접근당시의 목적만 지키면 된다. 즉, 단기 시세에 연연해 하지 않고 1년이상 긴 호흡을 가진다면 삼성전자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대우·한화·동원증권 근무, 전 리드인베트스트먼트 투자팀장, 전 리치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전 한국경제TV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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