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웨이브, 넷플릭스 턱 밑 추격…1위 탈환 가능성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토종 OTT' 웨이브가 금융 결합, 해외 판로 개척, 오리지널 작품 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국내 OTT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웨이브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월 최대 1만3,900원의 구독료를 100%환급해주는 웨이브 카드를 출시했다. 처음으로 출시된 웨이브 카드로 사용 실적에 따라 베이직, 프리미엄 상품 가격만큼 웨이브 구독 요금이 핀크머니로 적립된다. 핀크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결제, 송금도 자유롭다.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커피를 구매할 때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웨이브 이용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단순히 OTT혜택만이 아닌 일상 속에서도 혜택을 즐길수 있도록 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4월 웨이브는 넷플릭스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을 제작하기로 했다. 올해는 꼰대인턴, SF8, 앨리스 등 최대 8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어 5월 웨이브는 글로벌 미디어회사 NBC유니버셜과 향후 3년간 매해 최대 5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NBCU는 세계적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컴캐스트의 자회로 미국 방송사 NBC와 영화 ‘쥬라기 공원’ ‘분노의 질주’ ‘미니언즈’ 등을 만든 할리우드 영화사 유니버설픽쳐스‧드림웍스 등이 계열사다. 웨이브가 KBS‧MBC‧SBS와 함께 제작한 드라마‧영화 등을 추천하면 NBCU가 해외 선호도에 맞춰 고르고 NBC와 계열사인 영국 Sky 등 파트너사 방송 채널, OTT 등에 방영할 예정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OTT서비스 사용자수는 넷플릭스 317만명, 웨이브 275만명, U+모바일tv 183만명, KT시즌 126만명, CJ티빙 125만명 순이었다. 지난 1월 넷플릭스에 1위 자리를 내준 웨이브지만 사용자 격차가 크지 않아 공격적인 투자와 양질의 컨텐츠만 나와준다면 1위 재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녹두전' 드라마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1~2편을 올 상반기 지상파 방송사와 동시 방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blu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포스코 3파이낸스 공장 화재 발생…1시간 뒤 불길 잡혀
-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 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위클리비즈] 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에 유연 대응”
- “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스코 3파이낸스 공장 화재 발생…1시간 뒤 불길 잡혀
- 2김진태 도지사, 어려운 이웃에 연탄 2,200장 배달 봉사
- 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 4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5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6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7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8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9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10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