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알짜카드’ 사라지고 ‘특화카드’ 인기

금융 입력 2020-12-03 20:07:1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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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업계에서 소비자에게 혜택이 쏠쏠한 이른바 ‘알짜카드’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가서비스 중도 변경을 할 수 없게 되자 카드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카드를 단종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대신에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특화카드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용·체크카드가 무더기로 단종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소비자들에게 좋은 ‘알짜카드’, ‘혜자카드’가 사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부터 단종 카드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법원에서 카드사가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중도에 변경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영향입니다.


카드가 소비자에게 혜택이 클수록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떨어지게 되는데, 법원 판결 이후 카드사가 임의로 혜택을 축소할 수 없게 되면서 단종을 시키거나 대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업 카드사 7곳의 신용카드 178종, 체크카드 44종이 단종됐습니다. 작년에는 총 202종이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특히 현대카드 제로 4종, KB국민카드의 이마트KB국민카드, 롯데카드의 라이킷펀카드 등 혜택이 쏠쏠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카드들도 줄줄이 단종됐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사라지는 카드들이 많은 반면 새롭게 출시되는 카드들도 쏟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이색적인 카드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트렌드와 금융환경이 더더욱 비대면, 온라인 이용으로 기울어지면서 각종 ‘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대됐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신용카드 118종, 체크카드 32종이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알짜카드’나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카드들이 사라진 반면 소비 행태의 변화를 담은 새로운 카드들도 대거 등장한 것입니다.


[앵커]
네. 새롭게 등장한 카드들 중에서 우선 유명 브랜드 기업들과 손을 잡고 콜라보 상품을 내놓은 사례가 눈에 띄는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우선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벅스 현대카드’입니다. 국내 최초의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인데요.


지난달 출시 후 발급 수 5만장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국내외 어디서든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초기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핵심 심볼들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 총 5가지를 선보이면서 주로 여성회원과 30대 연령층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하이트진로와 손을 잡고 ‘진로두꺼비 애니플러스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진로두꺼비는 하이트진로의 과거 느낌을 살리면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진로이즈백’ 제품의 캐릭터로 젊은층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진로두꺼비가 그려진 이 신용카드를 선착순 3,000명까지 신청 가능한 한정판으로 내놓고, ‘진로두꺼비 캠핑용품 증정 이벤트’를 펼쳤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배달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배달앱 특화 카드들도 출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외식 대신 배달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의 한 달 결제액이 1조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배달앱 급성장에 맞춰 카드사들도 배달앱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는데요. 현대카드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과 함께 국내 최초 배달의 민족 전용 신용카드 ‘배민현대카드’를 선보였습니다.


배민 앱을 이용하거나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을 이용할 때 결제금액의 일부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상품입니다.


우리카드도 배민, 온라인몰 이용시 일부를 캐시백해주는 ‘배달의 민족 비장의카드’ 체크카드를 내놨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배달앱 ‘요기요’에 특화된 카드를 내놨습니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요기요 앱에 더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이용시 캐시백해주는 점이 특징이며 ‘요기요 삼성카드’는 요기요 앱 이용에 더해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 이용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앵커]
네. 그 외에도 다양한 고객들의 생활과 취미를 반영한 특화카드들이 등장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카드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내놓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는 명품 소비 특화 카드입니다.
 

다양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신세계백화점 입점 매장이나 온라인 몰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한카드의 ‘오아시스 신한카드’는 새벽배송을 자주 이용하는 고갯을 타깃으로 한 제품입니다.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에서 결제 할 경우 15%를 할인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카드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과 제휴해 ‘넥슨 던전앤파이터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넥슨캐시나 게임머니를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5%를 월 3회 캐시백 해줍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제주도 여행객 급증에 맞춰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를 내놨고,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 활성화를 위한 ‘KB국민 행복한 대구경북 티타늄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카드는 대구경북지역 고객들의 생활밀착형 업종 할인을 추가로 제공해줍니다.
 

[앵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최근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카드업계가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카카오페이입니다. ‘카카오페이카드2’는 카드에 원하는 메시지를 18자 이내로 넣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나카드의 ‘나만의 카드 디자인 서비스’는 하나카드 결제 앱 ‘하나원큐페이’의 모바일 카드를 개인 사진은 물론 원하는 이미지로 꾸밀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이용 기간 10년 이상인 회원을 대상으로 레터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탄탄대로 온리유 티타늄 등 5개 카드의 나무 소재 플레이트에 원하는 문구와 거래기간을 각인할 수 있습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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