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최고치 경신하나
증권·금융
입력 2015-04-16 18:41:00
수정 2015-04-16 18:41:00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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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같은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 활황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과거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011년에 달성한 사상 최고치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94p 오른 2,139.9p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 기록은 2011년에 세운 2,228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다른 국가 증시와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된 데다 기업실적 호전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최고치 경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올해 전망치의 상단으로 제시한 2,200은 주가수익비율(PER) 10.5배를 적용한 수준”이라며 “현재 코스피는 이제 막 10배를 넘어 과거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아직 과열영역에도 못 미쳤다”
한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신흥국 증시는 두배 가량 급등한 반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덜 올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돈이 계속 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더해 올 1분기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는 데 한몫 했습니다.
[인터뷰]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2011년 기업이익이 96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코스피도 2,200에 도달했다. 현재 올해 기업 이익 예상치가 104조원인 만큼 코스피는 2,180을 넘어설 것”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올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여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유출 우려도 완화됐습니다. 코스피가 4년만에 박스권을 탈출해 신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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