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메르스 피해업체 지원에 나선다
증권·금융
입력 2015-06-14 16:21:39
수정 2015-06-14 16:21:39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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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시중은행들이 메르스 사태 확산에 따라 관련 피해업체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14일 관광·여행·숙박·공연·운수·화장품 등 메르스 관련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메르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기존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이나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피해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일부 은행들은 지난 12일 메르스 피해 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히며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오는 9월까지 ‘메르스 피해 업종 특별지원자금대출’을 시행, 메르스 피해 업종 기업에 3억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총 3,000억원 한도의 긴급 운전자금을, 신한은행 또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여타 은행들의 메르스 피해업종 지원은 15일부터 각 은행에서 준비 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활용해 메르스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밀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피해 업체들은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신규 대출 금리 감면 등의 금융지원 방안을 문의할 수 있다. 상담은 금감원 내 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용전화(☎ 1332)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를 통해 가능하며 17개 국내은행 등에 설치된 금융애로 상담센터에서도 할 수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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