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끝?…테슬라, 올해 첫 연간 5만 대 돌파 '눈앞'
경제·산업
입력 2025-11-29 08:00:08
수정 2025-11-29 08:00:0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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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5년 만에 운행 차량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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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4만7990대로, 처음으로 연간 5만 대 돌파가 유력하다.
2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는 수입차 신차 등록 시장에서 점유율이 19.2%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BMW·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수입 브랜드의 신차 등록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장 내 상대적 비중 변화가 나타났다.
테슬라는 자가용 비중 89.6%, 개인 구매 비중은 78.4%로 나타났다. 개인 구매자 가운데는 남성이 8할을 차지했으며, 30대(38.9%)와 40대(39.6%)가 전체의 78.5%로 핵심 구매층으로 드러났다.
즉, ‘직장·가정이 자리 잡힌 30~40대 남성’이 한국 테슬라 시장의 절대 주인공이라는 의미다.
테슬라 운행차량 중 모델 Y(63.3%)와 모델 3(33.0%)가 약 96%를 차지했다. 모델 Y 중에서는 후륜구동(RWD) 등급이 6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판매량과 비례한 인프라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현재 서비스센터·충전 인프라 부족, 안전하고 온전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 등은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꼽았다.
이번 통계는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력 브랜드 지형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향후 테슬라의 점유율 변화가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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