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 코스닥 신규 상장
증권·금융
입력 2015-06-16 22:45:59
수정 2015-06-16 22:45:59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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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베셀 등 3사가 18~1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16일 베셀, 하나머스트 5호스팩, 대신밸런스 1호 스팩 등 3사의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베셀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일곱 번째 기업으로 오는 19일 매매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베셀은 디스플레이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의 80% 이상을 중국 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인라인 시스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51%에 이르고 있다. 최근 중국 BOE 등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베셀은 지난해 매출액 569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사업 성장 기대감에 베셀은 수요예측 및 일반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4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참여 기관들의 99.7%가 공모가 밴드(8,000~9,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그 결과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8~9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도 청약경쟁률이 680.95대1에 달하며 청약증거금이 3,677억원 몰리기도 했다.
베셀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 및 신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기만 베셀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장을 계기로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경비행기 제조 등 신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베셀 외에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두 곳도 18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8일 상장 예정인 하나머스트 5호스팩의 전체 공모 규모는 70억원으로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과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를 합병대상으로 한다. 하나머스트 5호스팩은 하나대투증권이 상장하는 6번째 스팩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대신밸런스 1호 스팩의 공모 규모는 100억원이며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디지털 컨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신소재·IT·반도체 등을 합병 대상으로 한다. 대신증권은 이번이 두 번째 스팩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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