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훨훨’… 올해 11개종목 주가 2배 이상↑
증권·금융
입력 2015-06-17 08:54:50
수정 2015-06-17 08:54:50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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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초만 해도 600원대에 불과하던 주식이 연일 급등하면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인 지난 15일 처음 상한가에 진입한 태양금속우의 얘기다. 태양금속우를 비롯해 최근 우선주의 주가 급등세가 거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태양금속우의 지난 16일 종가는 1,875원이다. 수년째 500원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주가가 최근 사흘만에 무려 2배가 됐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제도 변경 전 하루 평균 1만9,775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제도 변경 이후 하루 평균 159만2,828주로 80배가량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97개 가운데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지난 이틀간 주가가 10% 이상 오른 종목은 태양금속우(68.15%), 신원우(32.03%), 진흥기업(28.07%), 계양전기우(28.06%) 등 모두 12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50억원인 계양전기우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제도 시행 전 1만4,566주에서 144만9,165주로 100배 가까이 뛰었다. 삼양홀딩스우(47배), 대원전선우(7.8배), 흥국화재우(6.8배), 성신양회우(6.2배) 등도 거래량이 급증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7개 중 3개가, 둘째날인 16일 상한가 종목 8개 중 5개가 각각 우선주였다.
대내외 변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한 우선주로 매수세가 몰린데다가 보통주보다 유통주식수나 거래량이 적어 반응 속도도 빠른 모습이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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