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민앤지 대표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증권·금융
입력 2015-06-18 17:59:02
수정 2015-06-18 17:59:02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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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민앤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카카오톡 등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추진한다.
이경민(45·사진) 민앤지 대표는 18일 상장 간담회에서 "우리 회사의 대표 플랫폼인 메모·일정 기록용 소프트웨어 '에스메모'의 가입자 수를 500만명까지 확보하면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메모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넘어선 인기 서비스로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는 50만명을 웃돈다.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순한 서비스 공급자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다수의 플랫폼 고객을 확보한 후 시장이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공급자(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민앤지의 현재 주력 사업은 휴대폰 도용방지 서비스와 본인 인증 인터넷 서비스 등이다. 이 분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3대 이동통신사에 휴대폰 번호 도용방지 서비스(PNS)와 로그인 플러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7억원,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60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자유로운 비즈니스 환경이 구축됐지만 해킹 위험도 함께 커졌다"며 "PNS·로그인 플러스 등 주력 보안 서비스의 유료 가입자만 300만명가량에 달해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앤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141만1,800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1,200~2만4,000원이다. 오는 22일~2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자금은 299억~339억원가량으로 결제 플랫폼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며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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