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주펀드’ 몸살… 그룹 이슈 따라 출렁
증권·금융
입력 2015-06-19 08:24:53
수정 2015-06-19 08:24:53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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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재벌그룹의 상장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일부 ‘그룹주 펀드’가 올해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주 펀드가 한전 부지 고가 매입 여파에 시달린 데 이어 올해는 삼성그룹주 펀드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자금 이탈과 수익률 부진을 겪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7일 기준 올해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3,23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올해 현대그룹주 펀드와 현대차그룹주 펀드에서도 각각 142억원, 73억원이 순유출했고 SK그룹주 펀드와 LG그룹주 펀드에선 각각 38억원과 23억원이 이탈했다.
삼성그룹주 펀드와 현대그룹주 펀드는 올해 수익률도 부진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주식형인 ‘대신삼성그룹레버리지1.5[주식-파생]Class A’펀드(31억원)가 -6.69%, 주식혼합형인 ‘IBK삼성&현대차그룹나눔매수&목표달성1A’펀드(16억원)는 -6.19%로 각각 손실을 냈다. 1조원대 대형 주식형 펀드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C1)’펀드는 2004년 11월 설정 이래 누적 수익률이 204%에 이르지만, 올해 들어선 고작 0.07%의 성과를 내는 데 그쳤다. 나머지 삼성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3.0∼3.0% 수준에 그쳤다. 현대그룹주 펀드도 주식형인 ‘현대현대그룹플러스1종류A’펀드(1천61억원)가 올해 9.41%의 손실을 내는 등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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