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미 연준서 금융지주 자격 취득… LIG손보 인수 마무리
증권·금융
입력 2015-06-19 09:29:52
수정 2015-06-19 09:29:52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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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KB금융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IG손보가 미국에서 지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KB금융이 현지에서 보험영업을 계속하려면 미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연준의 승인으로 LIG손보는 KB금융지주 자회사에 편입돼 오는 24일부터 사명이 KB손해보험으로 바뀌게 된다.
KB금융 측은 이번 LIG손보 인수 완료와 함께 계열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KB국민카드가 이달 초 LIG손보와 손잡고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자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협력이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은행 점포의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해 손보상품 영업을 강화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KB금융그룹의 자산 규모는 421조원에서 445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LIG손보의 자산 규모는 지난 1·4분기 24조원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에 이어 손해보험 업계 4위 규모다.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과정은 험난했다. KB금융은 지난해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LIG손보 미국지점 손실 문제로 LIG그룹과 수개월간 가격 협상을 벌인 끝에 올 3월 6,45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실무자들이 참가한 협의체를 통해 회사 로고 변경, 출범식을 위한 준비작업 등을 진행 중이며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KB금융과 LIG손해보험 간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비은행 부문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사업 다각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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