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강원랜드 내국인 영업 안정적…목표가 유지”

[본문 리드] KB투자증권은 23일 강원랜드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도 내국인 카지노 영업상황은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메르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이달 둘째 주까지 입장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인당 드롭액(고객이 가진돈을 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늘면서 매출액 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6월 셋째 주부터는 입장객 수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외국인 카지노 대비 내국인 카지노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강원랜드는 방문객 수와 인당 드롭액 증가로 매출액 상승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인력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억제돼 매출액 상승폭 대비 영업이익 상승폭이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