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200조 시대
증권·금융
입력 2015-06-23 18:37:43
수정 2015-06-23 18:37:43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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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코스닥이 시장 개설 19년 만에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과거 정보기술(IT) 버블 때와는 달리 헬스케어·바이오 등 성장성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대외악재에 영향을 받는 코스피의 대안시장으로 코스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 상승과 더불어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 전망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201조원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지난 1996년 7월 시장 개설 당시 8조4,000억원으로 출발한 코스닥 시총은 11년 만인 2007년 100조원을 돌파한 후 8년 만에 200조원대에 진입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5.21포인트(0.71%) 오른 739.82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중 최고치는 물론 2007년 12월10일(739.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전날 대비 5.96포인트 오른 시초가를 형성하며 7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총 200조원은 성장성과 실적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결과"라며 "실적부재 속 주가 버블이 꺼졌던 2000년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은 실적 및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질적 성장 역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5조5,124억원으로 2004년 대비 77.90% 증가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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