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마켓뷰]나스닥, 바이오 성장 주도...국내 제약 바이오 종목 긍정적 -KDB대우증권
증권·금융
입력 2015-06-25 08:55:10
수정 2015-06-25 08:55:10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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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미국 나스닥시장은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국내 제약·바이오 종목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006800)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10일 기록한 5132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며 “금리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정보기술(IT) 거품으로 형성됐던 고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나스닥지수 방향성에 관심 둬야 한다”고 밝혔다.
송흥익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상 현재 나스닥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이 22.1배로 1980년부터 2015년까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27.0배, 2000년 3월 고점을 형성했을 때가 65.0배 대비 낮다”며 나스닥지수가 거품이 아닌 정상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나스닥이 고점을 형성했던 2000년 3월 기준금리가 5.75%이며 현재 0.25%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점도표대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금리의 절대적 수준 자체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도주를 봤을 때 IT섹터는 1990년 1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0년 동안 19.5배 상승해 고점에서의 주가수익비율이 52.0배 수준이었던 데 비해 헬스케어섹터는 2009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3.0배 올랐고 주가수익비율이 19.0배 수준이라는 것도 아직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핵심이 나스닥시장이고 여기에서도 제약·바이오업종은 나스닥 상승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이라며 “미국 바이오 종목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영업이익이 140.8% 증가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닥시장에서의 제약·바이오업체 상승세는 국내 증시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긍정적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미국 바이오 기업은 이익이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을 인수합병(M&A)할 여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기술 수출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며 “국내 주력산업이 가격 경쟁력이 잃어가는 데 비해 환율에 상관없이 성장이 가능한 제약·바이오 비중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망한 투자군으로 미국 나스닥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나 국내 제약·바이오업종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꼽았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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