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의 힘… 올해 증시 시가총액 170조 불어나
증권·금융
입력 2015-06-26 08:45:25
수정 2015-06-26 08:45:25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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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기준금리 1%대 시대를 맞아 시중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17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3개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으로 1,506조5,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1,336조7,658억원)보다 169조7,532억원(13.9%)나 늘어난 것이다.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1,192조2,529억원에서 현재 1,298조5,230억원으로 106조원 이상 늘어났다. 코스닥은 작년 말 143조800억원대에 머물던 시가총액이 6개월간 62조원 가까이 늘어난 204조8,45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넥스의 시가총액도 작년 말보다 배 이상 불어나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들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조정해 연 1.5%로 낮추는 통화완화 정책을 쓰면서 증시로 시중 자금이 대거 몰려든 결과다. 여기에 기업들의 증시 상장도 잇따라 증시 규모를 키웠다.
전문가들은 주식 등의 자산 가격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15조원 이상의 재정을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데다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02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2,250∼2,350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 인상 등의 통화긴축 체제로 돌입하면 세계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이어져온 유동성 장세가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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