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11조대 회복… 중소형주가 이끌었다
증권·금융
입력 2015-06-28 17:27:23
수정 2015-06-28 17:27:23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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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이후 투자자들의 경계심 탓에 주춤했던 거래대금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그리스 문제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투자하는 대형주의 거래대금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11조2,107억원으로 지난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후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제도가 시행된 지난 15일 8조원대까지 줄어들었던 거래대금은 이후 9조원대에 머물다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시행 초기 증시 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거래대금 또한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소형주 거래가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 규모로 빠르게 회복되며 전체 거래대금 증가를 이끌었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일 전인 지난 12일 중형주 거래대금은 1조7,106억원에 달했지만,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1조790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6일 1조7,324억원까지 늘어나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소형주 거래대금은 올 들어 8,000억~9,000억원대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주에 1조원대로 크게 늘었다. 지난 26일에는 1조4,131억원까지 불어났다. 반면 대형주 거래대금은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전에는 3조~4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제도 시행 이후 2조원대로 뚝 떨어졌으며 아직까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직후에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소극적이었던 투자자들이 코스닥 지수가 선전하자 추가 수익을 노리고 중소형주 투자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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