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 하나운용 1조 M&A펀드 조성
증권·금융
입력 2015-06-29 17:35:07
수정 2015-06-29 17:35:07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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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교직원공제회가 하나자산운용과 손잡고 1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펀드를 조성한다.
교직원공제회는 29일 선순위 인수금융 펀드인 '하나시니어론 2호 펀드'에 8,000억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2년이며 목표 수익률은 연간 5% 수준이다. 총 펀드 규모는 1조원이며 주요(앵커) 출자자인 교직원공제회 외에 하나대투증권·현대증권(003450)·하나생명·서울보증보험 등이 참여했다. 하나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딜 소싱은 하나대투증권과 현대증권이 전담한다.
M&A 펀드로 불리는 시니어론펀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토대로 특정 투자처를 확보하지 않은 채 일정 규모 펀드를 조성해 M&A 기업에 선순위 인수금융을 제공한다. 미국·유럽 등 선진 금융 시장에서는 M&A 거래의 주요 자금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앞서 지난해 말에도 하나자산운용과 함께 7,000억원 규모로 '하나시니어론 1호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 바 있다.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7,000억원의 1호 펀드 자금이 약 2개월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펀드가 1조원 규모의 대형펀드이기 때문에 다수의 인수금융 투자 건에 참여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지난해 말 하나자산운용의 1호 펀드 운용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투자 수익 역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직원공제회와 하나자산운용이 1조원 규모 시니어론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서 국내 주요 금융그룹 간에 인수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B·하나·신한·NH·우리 등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시니어론펀드 결성 규모는 약정액 기준 3조3,400억원에 달한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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