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하이카다이렉트 통합 … 오늘부터 온라인 영업

증권·금융 입력 2015-07-01 06:00:39 수정 2015-07-01 06:00:39 이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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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30일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와의 영업양수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 5월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양수도 인가를 받은 후 조직 개편과 업무·전산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대해상은 2005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온라인보험 전업사인 하이카다이렉트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만성 적자와 재무건전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올 들어 합병 결정을 내렸다. 현대해상은 이번 다이렉트 통합 작업을 통해 매출과 효율·건전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합계 점유율이 업계 2위로 뛰어오르면서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현대해상 17.2%, 하이카다이렉트 3.6%로 통합 이후에는 20.8%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으로 3월 말 기준 27.2%였으며 동부가 17.1%로 통합 전 현대해상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타깃 마케팅을 통해 운전자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장기보험 연계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자동차 대인 보상 인력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통합 조직으로 운영된다. 사무실이나 전산 시스템 통합을 통해서도 연간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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