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그리스 사태, 시스템 위기아냐… 영향 제한”
증권·금융
입력 2015-07-01 09:04:43
수정 2015-07-01 09:04:43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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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그리스가 기술적 디폴트 상황에 빠졌지만,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1일 판단했다.
배성진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과거 2008년, 2011년과 같은 금융시장 대혼란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위기는 과거와 같은 시스템에 대한 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009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는 파생상품에 의한 은행시스템 위기였고, 2011년 유로존 위기는 유로존 이라는 단일경제 시스템에 대한 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위기는 미국 및 유로존의 양적완화로 금융 시스템이 재정립되고 그리스 부채 대부분이 트로이카(EU, ECB, IMF)로 이전돼 공공화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돌출했다”며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과거와 달리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했다. 배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금 가격의 상승이 나타나야 하지만, 현재 금 가격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리스크 전이가 제한될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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