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늘리고 블랙박스 할인은 줄이고
증권·금융
입력 2015-07-01 13:53:14
수정 2015-07-01 13:53:14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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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폭은 늘리는 반면 블랙박스 할인은 줄이거나 폐지하고 있다.
1일 악사(AXA)다이렉트손해보험은 주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특약의 할인율(후할인 기준)을 연간 주행거리가 5,000㎞ 이하의 경우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7.4%로, 5,000~1만㎞는 5.6%에서 11.2%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할인율은 25일부터 적용된다. 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3년 무사고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2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자동차보험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마일리지 할인율을 확대한 바 있다. 연간 1만km 운전자의 경우, 기존 6%에서 2월에는 10%로, 5월에는 12%로 확대했다. 연간 4000km 이하는 11%→12%로 한차례 내렸으며 최근 15%로 늘렸다.
삼성화재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공세에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경쟁사들도 최근 잇따라 마일리지 특약 할인폭을 확대했다.
이에 반해 블랙박스 특약 할인은 폐지하거나 줄이는 추세다. 동부화재는 오는 21일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 블랙박스 할인율을 3%에서 1.5%로 축소한다. KB손보도 업무용·업영용은 블랙박스 할인을 폐지하되 개인은 4.7%선으로 유지한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영업용은 블랙박스 할인 특약을 없앴으며 업무용과 개인용 차량에 대해서만 각각 1%와 4%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악사 다이렉트 역시 현재 5%인 블랙박스 할인율을 하향 조정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의 경우 손해율이 낮아 마일리지 할인이 손해율 개선이 도움이 되는데 반해, 블랙박스의 경우 손해율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부 운전자의 경우 보험가입시에만 블랙박스를 잠깐 장착했다가 떼는 경우가 있어 업계 전체적으로 블랙박스 할인을 축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마일리지·블랙박스 할인 현황
마일리지 할인율 블랙박스 할인율
-----------------------------------------------------------------------
삼성화재 4,000㎞이하 17% 영업용 폐지
1만㎞ 이하 12% 업무용 1%· 개인용 4%
악사다이렉트 5,000㎞이하 17.4% 현행 5% (조정 검토중)
1만㎞ 이하 11.2%
동부화재 3,000㎞이하 17% 업무용 3%->1.5%로 인하예정
1만㎞ 이하 9.3% 개인용 3%
현대해상 3,000㎞이하 16.5 % 업무용·영업용 폐지
5,000㎞이하 13.6 % 개인용 3%
1만㎞ 이하 10.6%
KB손보 4,000㎞이하 15% 업무용·영업용 폐지
1만㎞ 이하 10% 개인용 4.7%
*자료: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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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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