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 외인·기관 쌍끌이
증권·금융
입력 2015-07-01 17:48:17
수정 2015-07-01 17:48:17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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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리스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강하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69포인트(1.14%) 오른 2,097.8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00을 터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매도세를 이어가며 9,98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규모는 작지만 16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도 6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7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8.40포인트(2.48%) 오른 760.67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가 76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11월14일(764.15) 이후 처음이다.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리스 사태가 미국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잉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그리스 사태가 결국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해석했다는 분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리스 디폴트 위기는 이미 상당 기간 노출된 악재로 지수에 이미 반영됐다"며 "오바마의 발언으로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축소되면서 투자심리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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