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 “고령화·1인가구↑…‘빠른배송’ 편의점 수혜”

[본문 리드] KDB대우증권은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감소했지만 내국인 소비는 점차 개선되는 추세라며 내수 관련 소비주 중에서 최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빠른 배송’ 관련 편의점 종목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빠른 배송 경쟁은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당일 배송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행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고 현재 온라인에서 홈쇼핑, 오프라인 유통업체까지 빠른 배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노아람 연구원은 “유통업계의 배송전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당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유통 업체 가운데에서도 편의점은 고령화 가속화, 1∼2인 가구의 증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과거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때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는 편의점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