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 틈새 투자처로 뜨는 스팩
증권·금융
입력 2015-07-02 17:05:20
수정 2015-07-02 17:05:20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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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초저금리' 시대에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가 틈새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도입 초기에는 부실회사의 '뒷문 상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외면당했지만, 최근에는 원금이 보장되는 데다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스팩은 상장 후 3년 안에 인수합병 할 기업을 찾지 못하면 자동으로 청산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투자자들은 원금은 물론,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2%대의 이자 수익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기업 합병을 통해 대박을 터트린 스팩이 속속 등장하면서 스팩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된 상황이다. 실제 지난 2월 콜마비앤에티치와 합병한 뒤 콜마비앤에치로 재상장된 '미래에셋제2호스팩'은 공모가(2,000원)의 7배에 가까운 1만5,000원선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디에이치피코리아와 합병한 '하이스팩1호'도 디에이치피코리아로 재상장된 후 공모가(2,000원)의 8배 수준인 1만5,000원대로 큰 폭 상승했다.
스팩 투자를 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우선 스팩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을 고려하면 실익은 크지 않다. 만기까지 합병에 실패해도 원금과 이자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상장을 통한 스팩 투자는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한 스팩은 '대우SBI스팩1호(215480)', '한화에이스스팩1호(214680)', '미래에셋제3호스팩(215750)', '대우스팩3호' 등 15여 종목이다.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시장전략 팀장은 "관심을 두고 있는 스팩이 어느 업종과 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헬스케어나 바이오 관련 비상장사와 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위주로 살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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