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아모레퍼시픽, 메르스 여파 2분기 영업익 기대 밑돌아”
증권·금융
입력 2015-07-03 09:08:26
수정 2015-07-03 09:08:26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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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해외 사업의 호조로 실적 개선은 지속하나 국내 성장이 둔화해 기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6%, 34% 증가한 1조1,200억원과 1,9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2,270억원을 13%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 달 국내 면세점 채널 부진으로 면세점 채널 매출 증가세가 1분기 106%에서 2분기 15%로 둔화할 전망”이라며 “전문점과 할인점, 방문판매, 백화점 등 기존 채널에서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외 화장품 부문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고성장 브랜드군의 매출이 늘며 작년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면세점 채널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는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여 여행 수요는 8∼9월부터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수입 화장품 관세 인하와 맞물린 중국 내 경쟁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나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 순이익을 8%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51배, 40배에 달하지만 2년간 지속했던 수익 추정 상향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2∼3분기 국내 부문 회복을 확인하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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