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통·은행업종 수혜 예상
증권·금융
입력 2015-07-03 17:46:49
수정 2015-07-03 17:46:49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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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증권·유통·은행업종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과 재정투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추경과 재정투입 확대의 목적이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메르스 여파로 그동안 많이 위축됐던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정부의 추가 재정확대정책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했다.
김영준 교보증권(030610)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추경 사례를 되돌아보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잇따른 금리인하에도 시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이어 재정정책까지 가세하면서 정부 정책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과거 정부의 추경 발표 이후 3개월간 코스피 수익률을 보면 총 11번 가운데 7번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혜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은행·유통·건설업종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김용구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금리인하와 추경의 시너지 효과로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증시로 자금이 더욱 몰릴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경 이후 업종별 성과와 경기회복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은행과 손해보험, 유통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0.14% 하락했지만 건설(1.85%), 금융(0.82%), 증권(0.32%), 유통(0.32%) 업종 등은 상승 마감해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다만 추경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실제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구 연구원은 "추경의 핵심 관건은 편성 이후 얼마나 빠른 기간 안에 실제 집행으로까지 이어지느냐의 여부"라며 "만약 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된다면 실제 효과는 더욱 반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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