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전세난에… 주담대, 6월 7조가량 늘어
증권·금융
입력 2015-07-05 17:20:40
수정 2015-07-05 17:20:40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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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비수기인 6월에도 7조원가량 증가했다. 지속적인 대출금리 하락세와 전세난에 따른 주택 구입 수요가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6월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주담대 실질 증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7대 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321조439억원으로 지난 5월에 비해 9조8,964억원이 줄었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다르다. 지난달 국내 전체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넘긴 안심전환대출분(19조1,716억원)을 고려하면 이들 7개 은행의 실질 증가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까지 포함하면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5월 7대 은행의 주담대 증가액 6조3,711억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비수기에도 주담대가 여전히 크게 늘고 있어 가계대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주담대 증가세가 다음달에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 가계의 대출 수요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큰 탓이다. 특히 주택 구입 외에 일반 생활자금 용도로 빌리는 주담대 수요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대출 동반 부실 우려도 큰 상황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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