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 주요 이용자… 수도권 거주·40대·남성
증권·금융
입력 2015-07-06 17:32:50
수정 2015-07-06 17:32:50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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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불법 사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수도권 거주자, 40대, 남성이었으며 평균 이자는 연 115%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5,026명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 이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0.82%에 해당하는 41명이 최근 불법 사금융을 이용한 후 갚았거나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평균 이용금액은 3,209만원, 평균 이자는 연 114.6%에 달했다. 조사 결과를 20세 이상 성인인구(통계청 5월 말 기준)에 적용해보면 약 33만명이 10조5,000억원의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불법 사금융 이용 목적(복수응답)은 사업자금(42.9%)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계생활자금(35.9%), 대출금 상환(25.2%) 순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용자는 수도권이 36.5%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경상도가 33.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9.2%로 1위를 차지했고 남성이 76.6%로 압도적이었다. 이용자의 월 소득은 100만~300만원 미만이 45.4%로 가장 많았고 500만원 이상인 이용자도 22.3%로 2위를 차지했다.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은 "서민의 불법 사금융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대부업자의 음성화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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