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주식형펀드 6개월만에 자금 유출
증권·금융
입력 2015-07-06 17:54:26
수정 2015-07-06 17:54:26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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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그리스 사태의 여파로 국내 유럽 주식형펀드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 3일간 유럽 주식형펀드에서 97억원이 순유출됐다. 유럽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298억원이 빠져나갔던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싸고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껴 자금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식형펀드는 상품 수 175개, 총 설정액 2조781억원으로 올 들어 1조3,031억원이 유입된 상태다. 2월 147억원이 순유입된 이래 3월 5,004억원, 4월 4,682억원, 5월 2,506억원, 6월 1,085억원이 차례로 들어왔다.
개별 펀드로 살펴보면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 펀드에서 이달 들어 37억원이 유출됐고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 펀드(23억원), '알리안츠유럽배당자[주식_재간접](H) Class A' 펀드(17억원), 'JP모간유럽대표자(H)(주식-재간접)C1' 펀드(7억원)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유럽 주식형펀드의 3개월 누적 수익률은 -1.98%로 떨어졌으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30%로 더 낮다.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 펀드'는 최근 1개월과 3개월간 운용 성과가 -2.20%와 -2.04%였다.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 펀드와 '알리안츠유럽배당자[주식_재간접](H) Class A' 펀드는 최근 1개월 누적수익률이 각각 -2.21%와 -4.04%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단기적 사안인 만큼 상황을 조금 더 주시한 후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럽 주식형펀드 가운데 그리스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데다 유럽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며 올 초부터 계속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유동성도 풍부한 편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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