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 “연 10%대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시켜야”
증권·금융
입력 2015-07-07 08:56:35
수정 2015-07-07 08:56:35
honey.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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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가계 신용대출이 은행권의 저금리와 제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으로 양극화된 가운데 연 10%대 중금리 대출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종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간하나금융포커스에 게재한 ‘국내 중금리 대출시장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서 “중간층을 겨냥한 중금리 대출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7일 백 연구원이 NICE평가정보와 대부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평가 5~6등급은 지난해 전체 등급 인원 4,342만명 가운데 1,216만명(28.0%)이다. 1~4등급에 속한 1,933만명(59.9%)보다는 적지만 7등급 이하(523만명·12.0%)보다는 두 배 이상으로 많다. 1~4등급과 금리차는 큰 편이다.
1~4등급은 연 4~5%의 금리를, 5~6등급은 주로 연 20%가 넘는 이자를 부담한다. 리스크 관리가 생명인 시중은행들은 신용등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손율이 10%에 육박하는 저축은행은 10%대 금리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각각 중간등급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최근 저축은행과 대부업계가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이들 업권의 중신용자 고객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금리는 20% 이상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접근성 측면에서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법정 최고금리를 업권별로 다양화하고 신용평가 기법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은행이 중금리 대출에 직접 나서지 말고 다른 업계와의 연계영업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하니기자
honey. 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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