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증권업, 조정 단계… 최선호주는 삼성증권”
증권·금융
입력 2015-07-07 09:04:54
수정 2015-07-07 09:04:54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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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증권업종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조정 단계에 있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는 그리스 사태 및 중국 증시 상황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어제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국제금융시장이 기대하던 바와 달리 결정되면서 증권업종은 약 5%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2.4%)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예상과는 다른 진전 추이를 밟는 데 따른 불확실성에 대해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모든 선진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첫 번째 해인 데다 민간 투자자의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도)는 1차 위기 이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국민 투표 결과도 ‘긴축에는 반대하지만 유로존에는 남고 싶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달 중순부터 발표될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맞는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큰 폭의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던 입장에서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국면에서는 업황에 따라 큰 폭으로 부침하는 이익을 좇아 투자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거나 주주 가치 배려 가능성이 큰 증권사를 선별하는 것이 더 낫다”고 권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선호주(Top Picks)로 삼성증권을 유지하고 키움증권, NH투자증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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