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현대차그룹주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증권·금융
입력 2015-07-08 08:54:41
수정 2015-07-08 08:54:41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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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세계시장 판매 부진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경쟁환경 악화에 의한 결과”며 “4분기 양사의 최대 판매모델인 아반떼와 스포티지의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기 이전까지 개선의 여지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 기업가치 반등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6,9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1조5,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9.4%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4% 감소한 6,359억원으로 전망했다. 연결 순이익은 6,5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1.6%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기아차는 5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완성차의 부진을 반영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판매 부진. 노조 파업 가능성 등으로 3분기까지는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단기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9월 이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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