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연내 상장 사실상 무산
증권·금융
입력 2015-07-09 21:13:43
수정 2015-07-09 21:13:43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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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내국세 환급대행 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무산됐다.
'엔에이치(NH)스팩3호'는 9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텍스프리와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에 대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며 "이사회를 통해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3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NH스팩3호와의 합병 추진을 발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해왔지만 차질을 빚게 됐다. 글로벌텍스프리가 합병 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은 것은 경영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기업이 스팩을 통해 우회상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거래소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스팩 설립주체인 NH투자증권(005940)과 글로벌텍스프리는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해 재도전하는 것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NH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합병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NH스팩3호와 글로벌텍스프리의 이사회 결정을 통해 결정할 사항"이라며 "미승인 사유를 면밀히 살펴본 뒤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가 이번에 한국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지만 문제점을 해소한 뒤에는 언제든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재차 청구할 수 있다. 실제 연예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우리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가 기각된 뒤에도 재도전해 올 4월 코스닥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합병 상장 예비심사에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상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설립됐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물품을 구매한 부분에 대해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득세 일부를 환급해주는 업무를 대행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127억2,200만원, 영업이익은 46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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