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금리 대출 경쟁
증권·금융
입력 2015-07-12 18:08:00
수정 2015-07-12 18:08:00
윤홍우·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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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JB금융지주 계열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조만간 10%대 중반의 중금리 대출을 선보인다. 제1금융권에서 10%가 넘는 중금리 대출이 나오는 것은 이례적이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를 시작으로 지방은행들까지 합세하면서 중금리 대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초 BNK부산은행이 중금리 대출인 '직장인행복드림'을 출시한 가운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하반기 10%대 중반의 중금리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JB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고금리에 카드론을 쓰는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대환대출 방식의 중금리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다른 은행의 중금리 대출상품보다는 조금 높은 10~15%선의 금리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중은행 중 우리·신한·하나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출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은행권에서 중금리 대출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금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신용 5~7등급의 중·저신용자들에게 특화된 대출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지금까지 대출자들은 연 4~5%대 금리를 받는 1금융권(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하면 연 15~34.9%인 카드·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는 '대출금리 절벽'이 존재해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4,342만명(NICE 평가정보 기준) 중 신용 5~6등급의 중신용 계층은 1,216만명(28%)에 달한다.
윤홍우·박윤선기자 seoul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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