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7년 투자한 '한투파'…함박웃음

증권·금융 입력 2015-07-14 16:05:17 수정 2015-07-14 16:05:17 송종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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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인 칩스앤미디어에 투자해 10억원 가량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첫 투자를 집행한 이후 7년 만이다. 애초 칩스앤미디어의 코스닥 상장으로 투자 회수 규모를 늘리려던 계획이 좌절된 이후 코넥스로 우회해 다시 코스닥 진입을 시도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칩스앤미디어에 총 24억원을 투자해 일부 지분매각으로 이미 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상장 후 평가차익을 고려하면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파는 지난2008년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조합제11호’, ‘한국투자특허조합제13호’를 통해 칩스앤미디어 구주 11만주를 20억원에 인수했다. 2009년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5만5,000주를 4억원 가량에 추가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자회수 규모를 늘리려던 목표였지만 2011년 이익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칩스앤미디어는 상장에 실패했다. 원금 회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코넥스 상장으로 전격 우회해 투자 회수에 나섰다. 2013년 코넥스 상장 전에 보유 지분 10만주 가량을 11억원에 매각하고, 보통주 6만8594주를 남겼다. 이중 2만주는 다시 칩스앤미디어가 최근 16억원에 상환해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칩스앤미디어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밴드는 9,300~1만500원. 김창호 한투파 실장은 “보유 지분 75%를 매각해 8억원 가량의 수익을 이미 올렸다”며 “남은 3만주 가량은 상장 후 평가가치가 더 올라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일과 28일 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매출액 10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억원과 25억원을 기록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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