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과 골드만삭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설립 후원
증권·금융
입력 2015-07-14 16:37:20
수정 2015-07-14 16:37:20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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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음식 배달앱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설립을 공동 후원해, 옥수중앙교회가 운영해 온 ‘빈곤층 독거노인 안부 확인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를 돕는다고 14일 밝혔다.
양사의 후원으로 설립될 사단법인은 독거 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옥수중앙교회에서 시작, 2011년부터는 우아한형제들의 후원으로 진행돼 온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수혜 대상은 기존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 250가구에서 서울 전역 750가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1월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400억원의 컨소시엄 투자를 단행하며, 인연을 맺은 골드만삭스가 뜻을 같이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사업은 각 지자체와 법인이 선정한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우유를 배달함으로써 이들의 사회단절 현상을 완화시키고, 배달한 우유가 쌓여있을 경우 즉각 적절한 비상 조치를 취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벤처 기업에 투자한 투자가가 해당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주목해 함께 지원을 결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벤처 투자의 최우선 목적인 영리 추구와 더불어 투자 대상 기업과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고, 이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기업을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미국 사모펀드(PEF) 업계에서는 2~3년 전부터 기관 투자자(LP)들이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때 운용사의 사회적 책임 지표나 환경·고용에 관한 철학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이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며 “투자 기업의 사업적인 성장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및 역할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참된 투자”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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