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800명 원샷인사… 신임 부행장 4명 발탁
증권·금융
입력 2015-07-14 18:04:35
수정 2015-07-14 18:04:35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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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기업은행이 임직원 1,800여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한 번에 시행하는 하반기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하반기 인사는 상반기보다 작은 규모로 진행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반기보다 큰 폭의 승진이 이뤄져 하반기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단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 일선에 있는 부점장급의 이동은 최소화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과 스마트 금융 등 신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14일 하반기 인사에서 신임 부행장 4명과 지역본부장급 9명을 포함한 81명을 승진시켰다. 총 61명이 승진한 상반기 인사보다 큰 규모다.
신임 부행장으로는 장세홍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이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임길상 호남지역본부장이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됐다. 리스크관리부행장에는 조헌수 남부지역본부장을,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에는 황영석 여신심사부장을 선임했다.
새롭게 선임된 지역본부장급은 9명으로 현장에서 능력을 입증한 차세대 주자들이 대거 발탁됐다.
여성리더 최현숙 여신관리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비롯해 부실기업관리 등 리스크 관리 경험이 풍부한 성춘경 가산디지털중앙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에, 정보기술(IT) 정보관리 전문가로서 영업점 운영능력도 검증 받은 서일석 언주로지점장을 정보보호부장에 임명했다.
한편 저성장 환경에서 수익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스마트금융부 내 핀테크사업팀을 핀테크사업부로 확대 개편해 핀테크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사업부 내 중국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중국전담팀을 신설했다. 또 프로젝트금융부 내 인프라금융 전담팀을 추가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승진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서도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부점장급의 이동은 최소화해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며 "이번 인사를 발판삼아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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