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대우조선해양 부실, 은행 영향은 제한적… '비중확대'”
증권·금융
입력 2015-07-16 09:13:23
수정 2015-07-16 09:13:23
honey.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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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대규모 손실 소식에 따른 은행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은행(지주)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조선업 특성을 감안하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보다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가능성이 크다”며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은폐 사건이 은행(지주) 업종의 이익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최대 3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소식에 전날 하나금융지주(-7.62%), BNK금융지주(-5.92%), 우리은행(-5.50%) 등 은행(지주)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은행들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확정지급보증 등 신용공여액은 지난 9일 현재 2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채택한다면 금융권 손실은 은행(지주) 유니버스 기준 2,474억원 정도로, 연간 순이익 전망 6조8,000억원의 2.7% 정도”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손실이 연간 순이익 전망 대비 5.9%인 것을 비롯해 우리은행 4.0%, KB금융 3.4%, 신한지주 1.2%, BNK금융지주 0.1% 등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은행(지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0∼8.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0∼0.69배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어 너무 낮다는 평가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정하니기자
honey. 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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