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IPO시장 새 강자 됐다
증권·금융
입력 2015-07-19 17:30:15
수정 2015-07-19 17:30:15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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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약진하며 신흥강자로 주목 받고 있다. 꾸준한 인력 확충과 과감한 의사 결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은 SK D&D(유가증권시장)와 민앤지(코스닥) 등이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세진중공업 등 2개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도 이미 거래소에 제출한 상태다. 아울러 패션 브랜드 '루이 까또즈'를 보유한 태진인터내셔날의 유가증권시장 공개와 코넥스에 있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엠지메드의 코스닥 이전 상장도 앞두고 있다. 신한투자는 연내 10개 가량의 기업을 거래소에 신규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신한투자의 괄목할 만산 실적에 업계는 눈을 비비며 부러워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투자는 2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하는 데 그쳤고 2013년에는 IPO 시장에서 단 한 건의 거래도 성공 시키지 못했다. 단기 성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한투자가 큰 폭의 구조조정을 실시한 여타 증권사와 달리 IPO 관련 조직과 인력을 꿋꿋이 유지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 최근엔 신규 직원도 계속 채용해 전담인력을 20명까지 늘렸다. IPO 인력을 20명 이상 보유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정도다.
신한투자는 향후 해외기업의 국내 증시 유치에서도 독보적 위상을 점할 전망이다.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의 경우 IPO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하다. 중국의 애니메이션·캐릭터 제작사인 헝셩 역시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감사보고서의 신뢰성 문제로 난관에 부딪혔으나 신한투자가 회계법인을 전격 교체하는 강수를 주문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기업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은 지난 2011년 이후 명맥이 끊긴 상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문화 콘텐츠 제작·배급 업체인 콘텐트미디어 역시 지난해 신한투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대형증권사의 한 IPO 담당 임원은 "신한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중국기업이 상장에 성공한 뒤 안착한다면 해외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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