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적분할 후 삼성물산과 합병이 현실적”
증권·금융
입력 2015-07-21 09:20:33
수정 2015-07-21 09:20:33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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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대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단순하게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안과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한 뒤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안이 있다”며 “두 가지 옵션 모두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해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안이 현실적”이라며 “다만 삼성전자 주주의 동의가 필요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12%를 보유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하고 오너가 보유한 4.69%의 삼성전자 지분을 현물출자해(12%+4.69%=16.69%) 삼성전자 존속법인이 삼성물산 통합법인과 합병(16.69%+4.06%=20.75%)하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이어 “오너 일가의 지분이 집중된 삼성SDS는 결국 그룹 내에서 합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너에게는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한 뒤 삼성SDS와 합병하는 방안이 유리하나 이는 주주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규모 합병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상법상 신주가 회사 발행주식의 10%를 넘지 않는 소규모 합병의 경우 이사회 승인만으로 합병 결의가 가능하다.
양 연구원은 “향후 법안에서 소규모 합병 허용 범위가 20%로 늘어나게 될 경우 삼성SDS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한 뒤 합병하면 오너 입장에서는 지배력 확대를 위해 삼성SDS의 가치 상승이 중요하다”며 “이 경우 삼성SDS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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