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 자산운용업계 반사익… 올해 129조 몰려
증권·금융
입력 2015-07-22 08:57:55
수정 2015-07-22 08:57:55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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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저금리 심화 속에 전세계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국내 자산운용업계로 13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22일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자산운용업계 수탁고(일임자산 포함)는 812조8,741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28조9,555억원(18.9%)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수탁고가 193조5,484억원으로 올해 69조8,530억원이나 늘어났다. 모회사인 삼성생명이 운용 자산을 대거 맡기면서 수탁고가 급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도 69조5,585억원으로 10조7,812억원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의 수탁고는 올해 8조2,947억원 증가한 44조3,991억원으로 집계됐다. NH-CA자산운용은 7조8,873억원, 흥국자산운용은 7조893억원, 한화자산운용은 5조122억원을 올해 새로 유치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동양자산운용의 수탁고도 올해 각각 3조7,263억원, 3조5,431억원 증가했다. 하이자산운용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수탁고도 올해 각각 3조396억원, 2조7,63억원이 늘어났다. 동부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의 수탁고는 올해 각각 2조4,243억원, 2조3,347억원 증가했다. IBK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은 수탁고가 올해 2조원 이상씩 증가해 각각 11조9,861억원과 11조668억원으로 ‘10조원 클럽’에 들었다. 운용업계에서 수탁고가 10조원 이상인 곳은 20군데로 집계됐다.
일임자산을 뺀 수탁고 기준으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고가 49조1,021억원으로 올해 가장 많은 7조4,948억원(18.0%) 증가했으며 KB자산운용 수탁고도 올해 6조5,121억원(23.4%)이나 늘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의 일임자산을 제외한 수탁고는 올해 5조2,217억원(12.1%) 늘어난 48조4,803억원으로 집게됐다.
이처럼 펀드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으면서 운용사들도 예상보다 호전된 수익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빅3’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양호한 순이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은 올해 상반기에 300억원대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부동산 매각이익 260억원이 반영된 작년 상반기의 순이익 445억원보다 줄어든 것이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개선된 것이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펀드와 혼합형 펀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5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상반기에 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자산운용도 올해 상반기에 20% 개선된 219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수익률 호조에 따른 국내외 펀드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당기순익이 증가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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