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인가 승인
증권·금융
입력 2015-07-22 17:46:39
수정 2015-07-22 17:46:39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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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금융위원회가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조만간 합병 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인가를 신청한다.
금융위가 본인가를 승인하면 오는 9월1일 자산 290조원(올 3월 말 연결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KEB하나은행(가칭)'이 탄생한다.
하나금융은 임시 주총에서 통합 사명과 임원 구성 등에 대해 정하고 금융위 본인가 신청시에는 해당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하나금융 측은 "금융위의 신속한 예비인가 승인에 감사를 표하며 본인가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통합작업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지만 은행 통합의 핵심인 전산 통합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내년 2월을 목표로 했으나 물리적 여건상 내년 중순은 돼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권 전반적으로 전산 개편 수요가 많아 외부 정보기술(IT) 인력들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최근 하나카드가 전산 통합 후 사고를 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하나금융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양 은행 통합을 위한 물밑작업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은행 규정과 핵심성과지표(KPI) 등도 큰 틀에서는 대부분 통합이 이뤄졌다.
통합 은행명은 브랜드선정협의회에서 결정될 사항이지만 'KEB하나은행(가칭)'을 대체할 이름을 찾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내부의 중론이다. 양 은행이 통합돼도 통합 초기에는 임원 숫자가 3~4명 줄어드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고위관계자는 "임원들이 이미 상당수 겸직 체제로 업무를 하고 있는데다 통합 초기 두 조직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큰 폭의 임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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