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차, 3분기 중국 판매 부진… 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15-07-24 09:31:23 수정 2015-07-24 09:31:2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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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현대차의 실적부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무표주가를 내렸다. 전재천 연구원은 “원화 약세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3분기까지는 중국 판매 부진이 주가에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소매 기준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며 “상대적으로 세단 비중이 높고 노후 모델 판매가 저조해 전체적인 판매 부진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22조8,22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해 시장에 기대에는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7,550억원 규모로 16.1% 감소했다. 전 연구원은 “6월 중국 자동차 판매 역성장은 중국 증시 급락과 연관이 높다”며 “급락의 여파로 7월과 8월까지 지난해보다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화 약세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급락과 함께 나타난 현상으로 신흥국 통화 약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신흥국 판매 약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9월께는 신차 출시 등으로 우려가 완화되며 원화 절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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