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코넥스, 활기 찾는다
증권·금융
입력 2015-07-26 12:01:27
수정 2015-07-26 12:01:27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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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개인이 코넥스시장에 투자할 때 필요한 기본 예탁금을 1억원으로 낮춘 후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이 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기본 예탁금 인하 전후 15거래일(6월 8일~7월 17일)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매매거래(매수+매도) 규모는 인하 전(6월 8일~29일) 546억4,000만원에서 인하 후(6월 29일~7월 17일) 950억7,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기본 예탁금은 어느 정도 위험감수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시장 참여자를 제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코넥스시장 상장주권을 매수하려면 1억원 이상을 예탁해야 한다.
정부와 거래소는 종전의 기본 예탁금 3억원이 투자자들의 문턱을 높여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저지한다는 지적에 지난 달 29일부터 1억원으로 낮췄다.
예탁금을 낮추자 코넥스시장의 전체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시행 전 대비 각각 1.6배, 1.8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17만주에서 28만주로, 거래대금은 22억5,000만원에서 40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거래형성률과 거래형성종목도 꾸준히 증가해 거래가 특정종목에 집중되던 현상도 완화됐다. 거래형성종목은 제도 시행 일주일 전 42개사에서 시행 후 3주가 지나자 55개사로 늘었다.
지두환 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예탁금 인하에 더해 오는 27일 소액투자전용계좌가 도입되면 코넥스시장에 참여하는 신규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액투자전용계좌는 연간 납입가능금액 3,000만원 한도로 예탁금 수준에 관계없이 투자 가능한 코넥스 전용계좌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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