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월세 중개 수수료 인상 논란
증권·금융
입력 2015-08-16 17:57:12
수정 2015-08-16 17:57:12
권경원 기자
0개
[본문 리드] 반값 중개 수수료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월세 중개 수수료 인상 여부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개업계가 월세 거래 시 중개 수수료율 산정 기준이 되는 '전월세 전환배율'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16일 국토교통부와 중개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전환배율 조정을 포함한 '부동산 중개업의 발전·육성방안' 태스크 포스(TF) 회의와 함께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월세 전환 배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 전환율'의 반대개념으로, 월세를 전세로 바꿀 때 적절한 전세보증금을 산출하기 위한 기준이다. 하지만 월세를 전세로 돌리는 물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월세 중개보수를 계산할 때 이용된다.
중개업계가 TF에서 최우선적으로 검토를 요청하고 있는 부분은 전·월세 전환배율의 인상이다. 한마디로 월세 중개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중개보수 인하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전환배율은 현실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전환배율은 지난 2000년부터 100으로 고정돼 있다. 이는 당시 전·월세 전환율 12%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실제로 전세 4억 4,000만원의 아파트를 거래할 때 중개수수료는 176만원이지만 같은 층·면적의 매물을 보증금 2억 4,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원으로 거래하면 중개보수가 124만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이는 전세의 경우 보증금에 중개요율을 곱해 보수를 결정하지만 월세는 월 임대료에 전환배율 100을 곱한 뒤 보증금을 합한 금액에 중개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월세 전환배율이 15년 만에 인상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월세 전환배율도 연구용역에 포함시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방향이 결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 ‘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 BNK금융 회장 후보군 4인 압축…연속성 VS 변화 경쟁
- 서스틴베스트, 국내 공시 위한 ‘재무중요성 맵’ 최초 공개
- 핀트, AI 투자 알고리즘 '미국 거버넌스' 부각
- 금감원, 홍콩ELS 판매銀 5곳 과징금 2조원 사전통보…역대 최대 규모
- 교보생명, 실종취약계층·사회복지사 맞춤 지원 프로그램 확대
- 인터넷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 대출 목표 초과 달성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45일간 빛의 마법'…'2025 함평 겨울빛 축제' 개막
- 2순창군, 제18기 농업농촌혁신대학 졸업식 개최
- 3장수군,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 4장수군,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서 '장관상' 수상
- 5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6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7다음, 카카오 품 떠난다…부활일까 고별일까
- 8통신사, 주파수 재할당 ‘쩐의 전쟁’…결국 국민 몫?
- 9'롯데렌탈·SK렌터카’ 결합 임박…VIP운용 “주주환원”
- 10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