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이란시장, 민관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증권·금융
입력 2015-08-21 09:28:30
수정 2015-08-21 09:28:3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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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핵협상 타결로 미국 등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날 이란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시장개척단이 파견된다.
국토부는 유 장관이 21일부터 29일까지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이란과 알제리, 몰타 등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 등 공기업, 대림산업 등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업체 등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가 대(對)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한 2010년 전까지 이란은 해외건설 수주액으로 따졌을 때 전체 나라 중 6위, 중동 국가 중 5위를 차지하는 ‘중점국가’였다.
그러나 경제제재가 시작된 이후 이란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전체 국가 가운데 17위, 중동 국가 중 8위로 내려앉았다.
시장개척단은 이란의 인프라·플랜트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이 다시 진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기 위해 파견된다. 이에 따라 시장개척단은 이란에서 석유부·에너지부·도로도시개발부 장관과 국영석유공사(NIOC)·국영석유화학공사(NPC) 관계자 등을 만나 시장전망을 살피고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른 중동 국가들이 도입을 진행하는 중동 맞춤형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은 이란에 이어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은 몰타를 방문한다.
몰타에서는 마리 루이즈 콜레이로 프레카 대통령을 예방하고 교통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초장대교량, 모노레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시장개척단은 이후 알제리로 넘어가 압델말렉 셀랄 총리와 수자원환경부·공공사업부·교통부·주택도시계획부·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발전·플랜트 분야와 함께 수자원·교통 분야에도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2012년 수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엘 하라쉬 하천정비사업 등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광역상수도나 해수담수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 물관리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 유지관리를 맡은 알제리도로관리청과 MOU를 체결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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