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파리 센강처럼…' 세계적 관광허브 만든다

증권·금융 입력 2015-08-24 17:59:19 수정 2015-08-24 17:59:19 조권형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본문 리드] 한강을 파리 센강이나 런던 템스강처럼 '세계적 관광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강 여의도에 육상 대중교통과 수상교통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종합선착장과 한류를 이끌 대형 복합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올해 말 63빌딩에 들어설 한화 면세점, 노량진수산시장 정비사업 등과 연계되면 여의도 일대가 거대한 문화관광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이 같은 내용의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 추진 방안'을 마련해 2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여의도 한강둔치 일대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여의도 종합선착장을 드나드는 수륙양용차와 리버페리(river ferry)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업비는 총 4,000억원으로 일부는 민자를 유치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최소 4,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강공원의 녹지율은 현재 57%에서 2030년 64%로, 외국인 관광객의 한강 방문율은 같은 기간 12.5%에서 20%까지 늘 것으로 추산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번에 개발하지 않고 시범지역을 정해 개발효과를 봐가며 확대한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방향"이라며 "다만 앞으로 한강변을 기존 둔치 외에 어떤 용도를 도입해 활용할지는 범정부 및 시민사회 간에 꾸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